기아 5차전 (4/29 광주)

서재응 vs 조정훈

현시점 양팀의 실질적 에이스다.
넘쳐나는 선빌진으로 고민하는 기아는 가장 부진한 윤석민을 마무리로 돌리는 여유(?)를 보이며 실질적으로 서재응이 에이스가 되었고, 외근에 바쁜 회장님을 빼고도 전원 나자빠진 롯데 선발진에서 그나마 지모가치 해주는 조정훈이 맞붙었다.

1회초부터 선두 이인구에게 빗맞은 안타를 맞았는데, 사실 중견수(신종길이던가)가 타구판단만 빨랐으면 잡지 싶은 타구였다.
김주찬도 빗맞은 안타, 사실 이쯤되면 투수는 상당히 기분이 안좋을만 하다. 특히 서재응은 지난번에 노떼전에서도 좋은 투구를 하고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아마도 그때 머리속에는 한점이라도 주면 곧 패전이다 라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른다.

가르시아의 1,2루간 안타는 상당히 잘맞은 타구였다. 시프트로 2루수가 1루쪽으로 상당히 치우처져 있었으나 그사이를 갈랐기 때문에...
이어터진 강민호의 삑사리 안타가 결정타였다. 나는 오늘의 승리를 사알짝 예감했다. 

조정훈은 여전히 자신감 넘치는 피칭이었다.
이전 경기까지는 스플리터로 보이는, 그러니까 직구처럼 빠르게 날아가다가 살짝 떨어지는 공을 많이 던졌는데 오늘은 커브로 보이는, 쪼매 느리지만 낙차가 좋은 공을 많이 던졌다. 역시나 오늘도 삼진은 8개로 루핸지니와 함께 탈삼진 공동선두(38개 류32.2이닝-조31이닝). 삼진은 먹게 잡아도 좋은데 무사사구투구한 선수는 너무너무 싸랑한다.

조정훈은 삼진이 많음에도 효과적인 맞춰잡기로 투구수도 잘 가져가면서 8이닝을 던졌다. 투구수가 몇개였는지는 안세봤는데 점수차가 있어서인지 무리하게 완투는 안시키더군.
사실 조정훈의 호투에는 박기혁과 김민성의 호수비가 있었기에 가능했을수도 있다. 김민성은 신인답지 않은 침착한 수비로 조성환의 공백을 훌륭히 메워주고 있으며(수비는 차라리 더 낫다고 할수 있으나 공격은 아직 많이 부족하지) 박기혁은 오늘 그림같은 수비 두개를 했다. 나지완의 유격수 깊은 땅볼을 완바운드로 1루로 뿌려서 잡은것과 김상훈의 2루베이스 맞고 튄공을 처리한것...
두번째것은 진정한 463플레이로 불리며 지금 이순간에도 무수한 롯빠들의 동영상 퍼나르기가 이어지고 있을것이다.
근데 이둘만 오늘 무안타...역시 다 만족하긴 어렵다


                                                                        ==진정한 463플레이==


또 정보명이 3루로 이대호가 지명으로 나왔는데, 정보명 3루도 불안하기 그지 없었다. 두번이나 공을 떨어뜨려 한번은 에러(요건 결국 실점으로 연결되어 조정훈의 비자책으로 기록), 한번은 간신히 1루에서 잡았다. 이대호도 수비부담이 없는 지명으로 나왔지만 그닥 만족스럽지 않은 1안타. 박격이나 민성이는 수비라도 잘했지 이넘은 오늘 선발중 가장 허접한 결과를 낸것이라 할수 있다.

 가르시아는 오늘 첫 타점과 마지막 타점을 기록했다. 찬스때 삽질, 여유있을때 홈런을 치던 여느때완 다르게 오늘은 상당히 좋은 모습이었다. 가르시아가 살아나야 대호도 좀 풀리려나 싶다.

하준호는 비교적 큰점수차에서 나왔지만 너무 승부를 어렵게 간게 아니었나 싶다. 사실 교체한 투수가 선두타자 볼넷주면 결코 좋게 보일리가 없다.  공뺐으러 올라오는 제리감독 표정이 마이 않좋던데 야는 당분간 좀 보기 힘들지 싶다.

임작가님은 오늘처럼만 던진다면 얼마나 좋겠노.
수비믿고 마차잡는 투구가 진정으로 임경완이 추구해야할 투구다. 앞으로 이런식으로 감을 좀 찾아서 예전 홀드왕 시절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안그래도 요새 로떼 불펜이 자주 털려서 걱정이다.

내일은 이용훈과 곽정철이라는데 이용훈은 볼넷만 남발하지 않으면 기아타선 허접하니 충분히 잘막아낼수 있다. 
내일은 블로그에 상대전적에서 균형을 맞췄다란 소리좀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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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천무인 | 2009/04/29 23:46 | 자이안쓰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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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noname at 2009/04/29 23:54
오랜만의 관전평 반가워요!ㅋㅋ 내일 꼭 상대전적 균형 맞췄다는 소리 쓸 수 있게 되길 비옵니다!

오늘의 숨은 호수비는 2루 베이스ㅋ
Commented by 천무인 at 2009/04/30 00:07
숨은 공신은 그냥 넘어가긴 그래서 어렵게 어렵게 동영상도 퍼놨니라 ㅎㅎ
Commented by 자상남 at 2009/04/30 10:48
정훈이 8이닝 87개...
Commented by 천무인 at 2009/04/30 14:28
87개는 인간적으로 좀 적은데
완투도 가능했겠구만요...
Commented by at 2009/04/30 13:47
오늘 이용훈은 너무 불안함!! ㅋ
Commented by 천무인 at 2009/04/30 14:29
그래서...네모니는 이용훈 지르나 안지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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